이는 본보 취재팀이 세종시 태권도 학생 선수들에게 가해진 욕설과 폭행 등 가혹 행위에 대해 보도한 기사와 관련, 세종시교육청 장학관·장학사가 학교를 찾아가 발언한 내용이다.
익명을 요구한 한 관계자는 "사건의 본질을 벗어난 질문을 해서 황당하고, 같은 어른으로서 화가났다."며 "아이들이 얼마나 고통스러워 했고, 힘들어 했는지에 대한 조사를 하는 것이 우선인데 오히려 기자가 왜 취재를 하게 된 것인지 묻고, 태권도협회와 법적으로 다투고 있다는 점도 얘기했다."고 말했다.
특히 사건의 본질을 외면한 채, 기자가 세종시 태권도협회와 법적으로 다투고 있다는 허위 사실을 이야기 하면서, 이번 사건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등 본질에서 벗어난 논리로 일관했다는 것이다.

세종시교육청 직원들이 학생들 가혹행위 조사 범위를 벗어난 조사를 벌인 것으로 드러나 직권남용과 허위사실 유포 등의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사진=김기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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