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정부가 거짓말 한다는 황교안, 옳지 않아"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5일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발사와 관련해 “정부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주장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비판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아직은 한미 양국의 분석이 진행 중이기 때문에 지나친 속단은 금물”이라며 “특히 황 대표께서 ‘정부 발표는 거짓말이다’고 속단하시는 것은 정당 대표로서 옳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남북미 정부는 신중한 언행으로 남북, 북미 정상회담의 길로 가야한다”며 “남북, 북미 정상회담 개최로 한반도 평화와 비핵화를 성공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완화하겠다는 9‧19 군사합의는 반드시 이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도, 미국도, 자체 훈련은 물로 한미합동군사훈련도 실시하고 있기에 북한도 합의 내용을 일탈하지 않는 군사 훈련 혹은 발사체 실험 발사도 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어떠한 경우에도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위와 그러한 방향의 훈련은 자제돼야 한다”고 말했다.
 

의원총회 참석한 박지원 (서울=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오른쪽)이 29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