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 여배우 한지성, SNS에 남긴 마지막말 "집에서 꺼내줘 고마워"

  • 최근까지 인스타그램에 친구, 동료들과 함께한 사진만 업로드

[故 배우 한지성 인스타그램]

인천공항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한 여배우 한지성(28)씨의 과거 일상생활이 재조명되고 있다.

8일 연예계에 따르면 서경대학교 연극영화과를 졸업한 한지성은 2010년 4인조 그룹 비돌스(B.Dolls)로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끝에서 두 번째 사랑' '해피시스터즈'와 영화 '원펀치' 등에 출연하며 조연급 배우로 활약했다.

한지성씨는 지난달 말까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스타그램 공개 계정에 일상 사진을 며칠 단위로 업로드 하는 등 활발한 소통을 이어왔다. 주로 친구나 동료들과 함께 있는 모습의 사진이 많아 결혼 생활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마지막 업로드 사진에는 식사를 하는 모습의 사진과 함께 "집에서 꺼내줘 고마워"라는 글을 남겼다.

경기 김포경찰서에 따르면 고(故) 한지성은 지난 6일 오전 경기도 김포시 고촌읍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에서 택시와 SUV 차량에 치여 숨졌다.

조수석에 타고 있던 남편이 급한 용변으로 인해 내리겠다고 요구하면서 고속도로 편도 3차로 중 2차로에 비상등을 켜고 차량(벤츠 C200 승용차)을 세웠다. 이후 한지성이 차량 밖에 나왔다가 뒤따라오던 차량 두대에 연이어 치여 결국 사망했다. 무엇보다 결혼 두 달 만에 이 같은 사고를 당해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경찰은 고인의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 의뢰해 정확한 사인과 사고 어느 시점에 숨졌는지를 조사하는 한편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택시기사 B(56)씨와 승용차 운전자 C(73)씨를 각각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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