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한도, 꽉 채워 쓰면 안 된다?

신용카드를 발급받을 때 ‘한도’가 책정됩니다. 카드사는 고객의 연령, 직업, 소득, 자산 등의 정보를 토대로 한도를 산정해줍니다. 하지만 신용카드 한도를 ‘내가 다 써도 되는 금액’이라고 생각하면 안 됩니다. 신용등급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10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용카드 한도 소진율’이라는 게 있습니다. 이는 신용카드 총 사용 금액을 신용카드의 한도로 나눈 비율입니다.

신용등급이 1등급으로 우수한 사람들의 한도 소진율은 10% 내외이며, 전문가들은 20~50% 수준을 유지하는 것이 신용 관리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합니다.

신용카드 한도를 꽉 채워 쓰면 부채 수준이 높다고 평가돼 신용등급이 하락할 수도 있습니다.

반대로 이용 한도를 너무 낮게 설정해도 한도 소진율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자신의 사용 금액에 맞춰 여유 있게 한도를 설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신용카드 한도는 고정 값이 아니기 때문에 조정될 수 있습니다. 카드사는 정기적으로 고객의 결제 능력과 거래 실적을 평가해서 한도를 상향하거나 하향 조정합니다.

연체 기록이 있으면 당연히 한도가 낮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신용카드 이용 고객은 한도를 잘 확인하고, 적절히 사용하는 소비 습관을 길러야겠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고궁걷기대회_기사뷰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