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기업 석달째 10만개 넘겨…정보통신‧제조업은 감소

국내 창업기업이 석달째 10만개를 넘겼다. 제조업과 지식기반서비스업이 융합된 형태인 기술기반창업은 8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중소벤처기업부가 24일 발표한 ‘5월 창업기업동향’을 보면, 5월 창업기업은 10만8214개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0.2%(182개) 늘었다. 전달(0.2%)에 이어 두달째 증가세다.

지난해 3월부터 11개월 동안 10만개 선을 넘겼던 월 기준 창업기업 수는 올해 2월 9만명대로 떨어졌지만, 3월부터 다시 10만개 선을 회복했다.

석달째 전년 동월대비 감소세가 이어지던 흐름도 두달 연속 증가로 전환됐다. 창업기업은 올해 1월과 2월 각각 3.4%, 4.3% 감소했다. 3월에는 24.6%나 급락했다.

[사진 = 중소벤처기업부]


업종별로는 사업지원서비스업(고용알선, 여행‧사무보조 등)과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연구원‧전문직 등)이 지난해 5월 대비 각각 22.1%, 17.8% 늘었다. 창작‧예술‧여가서비스업(23%↑)과 교육서비스업(15.4%↑)도 증가했다.

반면, 제조업은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5.2% 감소했고, 정보통신업도 지난해 5월 큰 폭(38.1%↑)으로 증가한 영향으로 4.3% 감소했다.

기술창업은 1만8289개로 전년 동월대비 7.7% 증가했다. 지난해 10월 이후 8개월 연속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유럽연합(EU) 기준으로 분류한 기술기반업종은 제조업과 지식기반서비스업이 합쳐진 형태다.

조직형태별로 보면, 법인 창업은 전년 동월대비 5.6% 늘어난 9076개로 늘었지만, 개인 창업기업은 9만9138개로 소폭(-0.3%) 줄었다.

성별로는 여성 창업기업이 1.8% 줄어든 5만113개, 남성 창업기업은 1.9% 늘어난 5만8021개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30세 미만(3.2%)과 60세 이상(6.9%)에서 5월 창업기업이 늘었다. 기술창업은 청년층(39세 이하, 8.9%)과 고령층(60세 이상, 14.8%)을 중심으로 모든 연령대에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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