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선수들 "에비앙 챔피언십서 '세계 최강' 입증"···9시쯤 경기 나설듯

  • 김효주·박성현·박인비 등 선두 다툼

  • 악천후로 경기 2시간 연기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 에비앙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한국 선수들이 세계 최강자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기를 펼친다. 

우승에 도전하는 김효주·박성현·고진영 조는 28일 오후 9시(이하 한국시각)쯤 경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당초 이날 오후 7시1분 티오프할 예정이었지만 기상 문제로 2시간 연기됐다. 

LPGA 사무국과 에비앙 챔피언십 대회 운영본부는 이날 "골프장에 비가 계속 내려 대회 최종 라운드가 2시간 연기돼 현지시간 오후 12시에 1조가 티오프될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에비앙 챔피언십이 열리고 있는 에비앙 리조트 골프장은 변화무쌍한 날씨가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1·2라운드엔 영상 35도를 넘나드는 무더위가 말썽을 부리다 3라운드 직후부터 내린 비가 4라운드 티오프 직전까지 그치지 않고 있다.

올해 에비앙 챔피언십은 한국 선수들의 각축전으로 주목받고 있다. 김효주(24)가 15언더파로 단독 선두에 올라있고, 박성현(26)이 14언더파로 1타 차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또 박인비(31)와 고진영(24)이 11언더파로 공동 3위, 이미향(26)이 10언더파로 펑샨샨(중국)과 공동 5위를 달리는 중이다.

일단 대회는 28일에 모두 치러질 전망이다. 에비앙 레뱅 지역의 날씨가 오후엔 비가 그치고 흐리기만 한 것으로 예보돼 있다. 일몰시간이 현지시간 오후 9시10분이어서 그 전까지 기상 상황이 좋아지면 시간을 연기해서라도 치를 것으로 전망된다.

LPGA 사무국도 SNS를 통해 "코스 컨디션은 좋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면서 여건이 좋아지는대로 대회를 그대로 치를 의지를 드러냈다. 앞서 이 대회는 메이저로 승격했던 2013년과 지난 2017년에 비 때문에 1라운드가 취소된 바 있다.
 
에비앙 챔피언십의 총상금은 410만달러(약 49억원)다.
 

2019년 LPGA 투어 메이저 골프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에 출전한 김효주 프로. [사진=에비앙 챔피언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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