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홈페이지에 올라온 애플카드 고객 계약서에 따르면 애플카드로 암호화폐뿐만 아니라 카지노 칩, 복권, 마(馬)권, 현금성자산(단기금융상품) 등을 구매할 수 없다. 현금서비스도 불가능하다.
애플카드는 애플과 골드만삭스가 함께 출시하는 실물 신용카드로, 애플의 간편결제 서비스 ‘애플페이’가 탑재되고, 아이폰의 ‘애플 월렛’ 앱과 연동되는 것이 특징이다. 애플카드로 구매 시 구매금액의 2%를 돌려주고, 애플 제품 구매 시 3%를 돌려준다.
일반적인 카드와 달리 16자리 카드 번호가 없고, CVC 코드, 카드 유효기관 등이 없다. 대신 거래마다 생성되는 임의의 번호를 활용한다.
한편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30일 회계연도 3분기 실적발표를 하며 “애플카드가 8월에 출시된다”며 “수천명의 애플 직원들이 매일 베타테스터로서 카드를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애플과 골드만삭스가 8월에 공동으로 출시하는 '애플카드'[사진=애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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