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질환 앓던 60대 서울대 청소노동자 휴식 중 사망

서울대 정문 모습. [사진=아주경제DB]


서울대 공과대학에서 근무하던 청소노동자 A씨(67)가 대학 내 휴게공간에서 휴식 중 사망했다.

13일 경찰과 서울대에 따르면 A씨는 지난 9일 낮 12시 30분께 서울대 공과대학 제2공학관(302동) 직원 휴게실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

지난해 서울대 법인직원으로 전환된 A씨는 평소 심장질환을 앓았고, 수술을 앞둔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사인은 병사로 기재됐다.

서울대 관계자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며 "오세정 총장도 문상을 가 유가족들을 위로하고, 장례 절차를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서울대 노조 관계자는 "앞으로 대학 직원들의 업무 환경과 처우 개선이 이뤄져야 하는 것은 맞지만, 이번 사고가 열악한 업무환경 때문에 발생한 것은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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