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누리한은 ‘꽃으로 세상을 가득 채우다.’라는 뜻으로 연극을 통해 세상에 아름다움을 펼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연극 <겨울이 봄에게>는 과거 성폭행을 당한 고등학생 한봄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유설화가 우연한 계기로 만나 서로의 고통을 이해하고 보듬어가며 엇나가고 있던 둘의 시간이 점차 되돌아온다는 이야기다.

학생교육문화회관 예술꿈학교 동아리 '꽃누리한', 2019 서울가톨릭청소년연극제서 최우수상 포함 3개 부문 수상[사진=인천시교육청]
희곡상을 받은 박혜린 학생은 “시나리오 작성과 연기를 같이 하여 힘들기도 했지만 공연을 보고 감동받았다는 관객들의 이야기를 듣고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행복했습니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연기대상을 받은 이도연 학생은 “아쉬움이 많은 공연이었는데 연기대상에 제 이름이 불렸을 때 몸이 마구 떨리면서 내가 받아도 되나?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앞으로 더 열심히 노력해서 발전하라는 격려로 생각하고 기쁘게 받았습니다”고 전했다.
학생교육문화회관에서는 <겨울이 봄에게>를 많은 학생들이 관람할 수 있도록 공연기회를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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