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사퇴 촉구' 서울대-고려대생 촛불집회

부정입학 의혹을 받고 있는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사퇴를 촉구하는 고려대와 서울대생들의 집회가 23일 저녁 잇따라 열렸다.

고려대에서는 이날 오후 6시20분부터 대학 본관 앞 중앙광장에서 500여명의 재학생과 졸업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들은 "입학처와 본부는 조 후보자 딸의 입학 과정에 대한 의혹을 명확히 해명하라"면서 “보관기간이 지나 관련자료가 폐기됐다면 데이터베이스 실사 등을 실시할 것”을 요구했다.

서울대에서는 이날 오후 8시30분부터 집회가 열렸다. 서울대 아크로폴리스에서 열린 집회에는 재학생과 졸업생 200명(주최 측 추산 500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조국이 부끄럽다’며 조 후보자의 즉각 사퇴를 촉구했다.

한편, 이날 집회가 외부 세력에 의해 정치적으로 악용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와 관련해 고려대 집회 추최 측은 참석자들의 신분을 확인하는 과정을 거쳤다는 입장이다.

주최 측은 “이번 사건은 철저히 학내문제”라면서 “정치적 이용을 반대하며 오직 진상규명을 촉구할 뿐”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사진= 김호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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