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재난상황실 찾은 이 총리 "태풍 링링, 피해 없게 철저히 대비"

  • 4일 '제13호 태풍 대처상황 점검회의' 주재

  • 태풍 링링, 주말쯤 한반도 접근 전망

이낙연 국무총리가 4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상황실을 찾아 한반도에 접근 중인 태풍 '링링'에 대한 철저한 대비를 주문했다.

이 총리는 이날 '제13호 태풍 대처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며 "링링은 막대한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줬던 2012년 태풍 '볼라벤'과 닮았다고 한다"며 "인명피해 전무·재산피해 최소화"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또 "추석을 앞두고 농민들의 1년 농사가 헛되지 않도록 낙과·침수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고, 강풍과 풍랑에 의한 수산물 증·양식 시설 피해 대비도 강화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재난주관 방송사인 KBS는 태풍진로 등 재난 관련 상황정보와 국민행동요령을 국민들에게 실시간 신속하고 정확하게 전달해야 한다"며 "KBS가 재난방송의 모범이 되도록 더욱 노력해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링링은 현재 대만 타이베이 남동쪽 약 440㎞ 해상에서 시속 3㎞의 느린 속도로 북동 쪽으로 이동 중이다. 6일일본 오키나와 서북서쪽 해상을 지나 7일 전남 목포 서쪽 약 80㎞ 해상에 도달, 주말 한반도에 접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낙연 국무총리.[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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