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발라드 가수로 변신한 40대 강경래 기자…"인생 100세 시대 본업 외 음악으로 자아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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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국 기자
입력 2019-09-19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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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중소기업팀장으로 활동하는 16년차 중견기자 강경래 씨(42)가 첫 디지털싱글 음원을 냈다.

음원유통사 '먼데이브런치'는 18일 강 씨의 음원 ‘아픈 기억’을 멜론과 벅스, 지니뮤직, 네이버뮤직 등을 통해 발매했다고 밝혔다. 

강 씨가 직접 작사·작곡하고, 흔적·옥상거지 등 인디밴드 멤버로 활동 중인 최상언씨가 편곡과 프로듀싱을 맡은 아픈 기억은 90년대풍 록발라드 곡이다.

강경래 기자 [사진=이데일리]

아픈 기억은 강 기자가 대학 재학 시절인 1998년 만든 곡으로, 이번 음원 발매를 통해 21년 만에 세상에 빛을 보게 됐다.

강 씨는 "1990년대 말 외환위기(IMF)와 세기말 적인 분위기 등 아픔을 겪은 3040세대에 있어 록음악은 하나의 분출구와도 같은 역할을 했다”며 “3040세대가 90년대 추억을 떠올릴 수 있도록 레트로 분위기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음원을 준비하는 두 달 동안 업무와 병행하며 힘들었지만, 한편으로는 설렘을 느꼈다"며 "인생 100세 시대에 긴 호흡이 필요한 만큼 3040세대들이 현재 하는 일 외에 음악과 운동 등 취미활동을 통해 자아실현을 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강 씨는 2015년11월부터 한국권투연맹 홍보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강 씨는 지난 2013년 프로복서를 인증하는 시합인 프로테스트에 현직 언론인으로서는 최초로 출전, 프로복서 자격증을 취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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