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자유한국당은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동원집회에만 골몰하며 공당이길 포기했다. 개천절 공식 일정에 당 대표가 불참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대표는 "태풍의 피해로 수백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정쟁에 골몰하며 자신의 지역구 피해는 나몰라라 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더구나 각 지역위원회 별로 300~400명씩 버스로 사람을 동원하고, 공당이 이런 일을 해서야 되겠나"고 했다.
앞서 황 대표는 전날 광화문에서 열린 집회에서 문 대통령의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을 겨냥, "저런 사람을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하는 게 제정신인가. 저런 대통령이 제정신인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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