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태풍 미탁 피해 및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상황 점검회의'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파주·김포·연천에 대한 비상대책을 논의했고, 그 결과는 어제 발표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총리는 지난 3일 비무장지대(DMA) 멧돼지 폐사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검출된 점을 언급했다.
이 총리는 "북한이 지난 5월 아프리카돼지열병 발병 사실을 세계동물보건기구에 신고한 직후 제가 주목한 것 중 하나가 DMZ의 멧돼지였다"며 "그동안 충분히 대처하지 못했던 것은 아닌지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제18호 태풍 '미탁' 피해 관련 이 총리는 "인명 피해에 대해 신속하고 성의있게 지원하고, 재산 피해는 조사를 서둘러서 그 결과에 따라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포함한 합당한 지원이 이뤄지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4일 세종시 정부세종2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세종센터에서 열린 태풍 미탁 피해 및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상황 점검회의에서 근심어린 표정을 짓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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