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시자원봉사센터 자원봉사자들이 경북 울진군 기성면 태풍 피해 현장 복구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사진=대구시 제공]
대구시는 태풍 '미탁'으로 큰 피해를 입은 경상북도를 지원하기 위해 신속한 피해 복구에 나섰다.
우선 시 공무원 200명을 경북수해 복구지원단으로 긴급 편성해 4일 영덕군 수해현장에 투입했다. 이와 함께 굴삭기·덤프트럭·살수차 등 복구장비도 수해복구현장에 신속히 투입키로하고, 성금 지원도 검토하고 있다.
영덕과 자매결연을 맺은 동구청 등 대구시 각 구·군에서도 경북도와 협의해 지원책을 강구하고 있다.
대구지역 민간단체에서도 발 빠르게 수해 복구지원에 나섰다.
대구시 자원봉사센터와 대구적십자봉사원은 이날 각각 울진군과 영덕군으로 자원봉사자 40명을 보냈고, 밥차 등 구호물품도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대구시 자율방재단과 새마을, 바르게, 자유총연맹 등 민간단체에서도 긴급 회의를 열고 복구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이 밖에도 대구시는 민간단체나 민간기업의 자원봉사도 잇따를 것으로 보고 경북도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적재적소에 지원이 연결되도록 할 계획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번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경북지역 도민 여러분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대구시도 경북지역 피해가 신속히 복구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혀 경북도와의 끈끈한 우정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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