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시 청사 전경. [사진=박동욱 기자]
부산시는 보건복지부 주관 ‘2019년 의료급여사업 평가’에서 전국 17개 시·도 중 1위를 차지,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또한 전국 기초자치단체 228개 가운데 최우수 기관에는 사상구, 우수기관에는 동래구·금정구·강서구·수영구 등이 다른 12개 기관과 함께 뽑혔다. 부산이 최우수 2개를 석권하는 동시에 전국 최다 수상(6개 기관)의 영예를 차지한 셈이다.
의료급여사업은 생활이 어려운 사람의 의료문제(질병·부상·출산 등)에 대해 진찰, 치료, 검사 등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젝트다. 현재 부산 내 의료급여수급자는 13만8113명이며, 올해 사업예산은 9270억원 규모다.
보건복지부 주관으로 매년 시행하는 의료급여사업 평가는 의료급여 사례관리, 장기입원 관리, 의료급여관리사 업무 안정화 등 의료급여사업 전반에 대한 실적과 지자체의 노력도 평가로 이뤄진다.
부산시는 숙식 목적으로 한 달 이상 입원하거나 같은 증상으로 여러 병원에 다니며 과다한 진료를 받는 자에 대해 필요한 범위에서 적정수준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체계적인 사례관리를 시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부적정한 장기입원을 사전예방하고, 타 시도에 장기입원 중인 관외 입원자에 대한 사례관리 강화 등을 통해 수급자의 건강증진과 의료급여 재정 절감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이같은 노력으로 절감한 의료급여 재정이 올해 16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부산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생활이 어려운 분들에게 안정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여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철저한 사례관리를 통해 불필요한 의료이용을 예방하여 의료급여사업을 내실 있게 운영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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