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필리핀·인니·말레이와 양자 FTA 추진"

  • 주형철, 6일 靑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D-50' 춘추관 진행

  • "평화경제 위해 아세안과 논의"...'외교·안보 협력' 강화 논의

청와대가 6일 필리핀·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 3국과 양자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청와대는 늦어도 내달 초 이들 국가와의 FTA를 체결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주형철 청와대 경제보좌관은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D-50'을 주제로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소개했다.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는 내달 25~26일 1박 2일간 부산에서 개최된다. 아세안 10개국 정상이 참석한다.

주 보좌관은 "주요국 간 무역갈등이 고조되고 보호무역 추세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우리나라와 아세안 국가들은 자유무역질서가 강화돼야 한다는 믿음을 공유하고 있다"면서 "이미 한·아세안 FTA가 체결돼 있지만 추가적인 자유무역 증진을 위해 현재 필리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까지 3개국과 양자 FTA 체결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1월 말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전 (3개국과의 양자 FTA) 협상 타결을 위해 노력 중"이라고 부연했다.


 

주형철 청와대 경제보좌관이 6일 오후 춘추관 대브리핑룸에서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및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 D-50을 맞아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주 보좌관은 또 "한반도의 지속가능한 번영과 평화를 위한 한·아세안 간 협력 강화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면서 오는 24~25일 서울 국립외교원에서 한·아세안 간 외교·안보분야 협력 강화 방안 논의가 진행된다고 언급했다. 이 논의체는 내년 이후 정례화될 예정이다.

동시에 주 보좌관은 한·아세안 간 인적·문화 분야에서의 교류를 늘리기 위해 비자절차 간소화, 항공자유화 등 관련 논의를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내년 상호방문객 1500만명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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