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 청년들과의 혁신간담회'에서 "안 전 의원은 어차피 정치하려고 뜻을 세운 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안 전 의원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독일을 최근 떠나 미국으로 갔다고 밝혔다. 미국을 간 배경으로는 미래 사회의 변화에 맞는 제도를 연구하기 위함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최근 유 의원이 안 전 의원의 '변혁' 동참을 요청했으나 뜻을 함께 하지 않는 것이냐는 관측도 나왔다.
유 의원은 "안 전 의원이 당분간 국내 정치에 복귀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 본다"면서도 "바른미래당을 만들 때 (안철수의)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뜻을 함께 하면서 출범했고, 창당 주역으로서 저는 안 전 의원과 모든 문제를 긴밀하게 얘기했다"고 했다. 이어 그는 "당이 위기에 빠져서 이를 극복하고자 변혁이 출발했는데, 당연히 안 전 의원도 뜻을 같이 해주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이날 독자적인 제3 신당 창당 가능성에 관해서도 말을 전했다.

바른미래당 비당권파 모임인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 행동'을 이끄는 유승민 의원이 6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청년들과의 대화'에서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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