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 (주)대저건설 대형여객선 유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 2020년 4월 사업시행 목표

울릉~포항 항로 대형여객선 유치에 따른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위한 제안서평가위원회 장면. [사진=울릉군 제공]

경북 울릉군은 (주)대저건설을 울릉~포항 항로 대형여객선 유치에 따른 우선협상대상자로 28일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군은 ‘울릉항로 대형여객선 유치 및 지원사업’ 우선협상 대상자를 공개 모집한 결과, 제안서를 제출한 3개 선사 가운데 (주)대저건설을 우선협상 대상자로 최종 선정했다.

이번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기까지 김병수 울릉군수는 지난해 7월 취임과 동시에 10월 대형여객선 유치를 위한 조례를 제정했다.

그동안 경상북도와 지역 국회의원 및 중앙부처 등에 수차례 방문해 지원을 요청하는 등 발 빠른 행보 끝에 이번에 여객선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게 됐다.

울릉군은 협상대상자를 최종 선정하기까지 과정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고려해 내부위원은 배제하고 해운관련 교수 및 전문가 등 외부위원으로만 제안서평가위원회를 구성해 정량평가와 정성평가를 거쳐 최종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했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주)대저건설은 전장 80m, 톤수 2125톤, 최고속력 41노트, 최대파고 4.2m까지 운항이 가능한 쌍동형 여객선을 2년 이내에 건조할 계획이며, 울릉도에 본사를 두고 연중 울릉 오전 출항을 목표로 하고 있어 향후 주민 1일 생활권이 보장되는 등 주민 편익이 한층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울릉군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주)대저건설과 대형여객선 도입에 필요한 세부사항을 논의한 후 최종 협상과정을 거쳐 금년 내 대형여객선 유치 및 지원에 관한 협약을 체결할 방침이다.

또한 대형여객선 지원에 관한 행정절차를 신속히 추진해 본격 사업을 착수, 오는 2022년 상반기 대형여객선 취항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지난해 취임 때 울릉군민과 약속한 제1호 공약 사업인 대형여객선 유치의 첫걸음을 내딛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하면서, 빠른 시일 내에 군민 모두의 꿈이자 최대 숙원인 대형여객선이 취항되도록 전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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