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30일 오후 2시 지진대피훈련 실시

포항시청 청사 전경. [사진=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는 오는 30일 오후 2시부터 20분간 제413차 민방위의 날을 맞아 안전한국훈련과 연계한 지진대피훈련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실시되는 이번 훈련은 오후 2시가 되면 TV, 라디오를 통한 실황방송과 중앙경보통제소의 재난 위험경보(사이렌)가 발령된다.

시민들은 방송 안내에 따라 책상이나 탁자 아래 몸을 2분간 보호하고 계단을 이용해 인근 공원이나 광장 등 넓은 공터로 대피하면 된다.

이날 훈련에는 시청,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등 공공기관은 의무적으로 참여하며, 민간시설은 자율참여이나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인 롯데마트 포항점에서 시민 참여형 지진대피 시범훈련이 추진될 예정이다.

시는 전국 단위 민방공 대피 위주의 형식적인 훈련에서 탈피해 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함께 민관 합동으로 실내대피, 야외대피, 지진행동요령 교육, 지진으로 인한 화재 진화 등 훈련을 통해 실제 상황에 대비할 능력을 제고할 방침이다.

도명 포항시 방재정책과장은 “며칠 전 경남에서도 규모 3.4의 지진이 발생하는 등 한반도 전역에서 지진이 지속적으로 일어나고 있다”며 “11·15지진을 경험으로 시민 모두가 지진대피훈련에 적극 동참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지진대피훈련 시간에는 별도의 도로 통제는 실시하지 않으며, 안전디딤돌 앱이나 포항시 홈페이지를 통해 지진행동요령, 지진 옥외대피소를 사전에 확인해 두면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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