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상승 출발… 美 금리인하 여부에 관망세

  • 미국 FOMC 회의 하루 앞으로… "금일 변동폭 제한될 것"

전날 넉 달만에 최저치로 하락했던 원·달러 환율이 상승 출발했다. 미국 금리인하 여부를 결정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대한 관망세가 지배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3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4.0원 오른 1167.0원에 개장했다. 9시 20분 현재는 소폭 하락한 1166.5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 원·달러 환율은 미·중 무역합의와 '노딜 브렉시트' 완화 등 글로벌 리스크가 완화된 영향으로 지난 7월 1일(1158.8원)이후 약 넉 달 만에 최저치인 1163.0원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외환시장은 이날 환율 변동폭이 FOMC 관망세 영향으로 제한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29일~30일(현지시간) 기준금리 여부를 결정하는 FOMC 정례회의를 개최한다. 외환시장에서는 미 경기 부양을 위해 기준금리가 인하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김태현 NH선물 연구원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추가 금리인하 기대감을 차단할 정도로 강한 매파로 돌아설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인다"며 "이날 환율은 FOMC 회의 결과에 대기하며 전일 낙폭을 조정하는 선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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