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 故 강한옥 여사 빈소 조문

  • 권 여사, 노무현재단 관계자와 함께 조문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가 30일 문재인 대통령의 모친 고 강한옥 여사 빈소를 방문, 조문했다.

권 여사는 이날 오후 4시 11분 고재순 노무현재단 사무총장 등과 함께 부산 수영구 남천성당에 도착했다.

권 여사는 김재준 청와대 제1부속실 선임행정관의 영접을 받고 빈소 안으로 들어갔다. 권 여사는 약 50분 뒤인 오후 5시께 조문을 마치고 밖으로 이동했다.

권 여사는 언론 인터뷰에 응하지 않고 자리를 떠났다. 문 대통령은 참여정부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과 대통령 비서실장 등을 역임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가 30일 오후 문재인 대통령의 모친 고 강한옥 여사의 빈소인 부산 남천성당에서 조문 후 나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2009년 5월 23일 노 전 대통령 서거 땐 국민장의위원회 상임집행위원장을 맡아 상주 역할을 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5시 30분 페이스북을 통해 "당신이 믿으신 대로 하늘나라에서 아버지를 다시 만나 영원한 안식과 행복을 누리시길 기도한다"고 모친을 애도했다. 강 여사는 지난 29일 오후 7시 6분 별세했다. 향년 92세.

문 대통령은 "제가 정치의 길로 들어선 후로는 평온하지 않은 정치의 한복판에 제가 서 있는 것을 보면서 마지막까지 가슴을 졸이셨을 것"이라며 "평생 돌아갈 수 없는 고향을 그리워하셨고, 이 땅의 모든 어머니들처럼 고생도 하셨지만 '그래도 행복했다'는 말을 남기셨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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