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이렇게 밝히면서 "저도 8월부터 지금까지 하루도 마음 편한 날이 없이 지내왔다"고 했다.
이 대표는 특히 "오늘 대구·경북 의원님들과 점심을 했는데 그 지역은 칼날 위에 서 있는 심정이란 생각이 든다"며 "도저히 지역을 다닐 수 없을 정도로 항의를 많이 받았다는 말씀도 있으셨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제 선거가 얼마 안 남았는데 지금부터는 여러분들하고 소통을 많이 하면서 당을 역동적이면서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며 "어떻게 균형있게 잘 끌고 가느냐가 공당으로서 매우 중요하다"고 했다.
이어 "인재영입위원회는 당 대표가 직접 맡아서 할 생각이다. 자칫 여러 논란에 휩싸일 우려가 있고 언론에서 잘못된 기사 쓸 우려도 있고 해서 제가 바쁘더라도 직접 맡아서 하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이제 매주 1회 의총이 열려야 한다"며 "이제 더 큰 소통의 채널이 마련돼야 하고 그걸 통해 주어진 정치일정을 헤쳐나갈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이 원내대표는 "매주 의총을 열고 정국과 관련한 얘길 나누고 정치일정을 어떻게 헤쳐나갈 것인지 구체적인 방법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했다.
한편 이 원내대표는 "대통령께서 아세안+3 정상회의 출발하면서 의원들께 남기신 말씀이 있다"며 "대통령의 어머니가 돌아가셨을 때 '애사를 함께 나눌 수 있는 기회를 의원과 당에 드릴 수 없어 매우 죄송했다'고 했다. 그런 과정에서 마음으로 함께해주신 의원과 당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했다"고 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인영 원내대표가 4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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