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JTBC 제공(곽정환 감독)]
이날 곽정환 감독은 먼저 방송 시간을 금·토 오후 11시에서 월·화 9시 30분으로 옮긴 이유에 대해 "국장님이 (옮기는 게) 좋다고 하면 따를 뿐"이라고 농담스럽게 대답했다.
시즌제를 하면서 느낀 장점에 대해서는 "시청자들의 피드백을 확실히 받을 수 있다"라고 밝혔다. 앞서 보좌관 시즌 1은 시청자 사이에서 현실 정치와 유사하다는 평가를 얻었다.
이에 곽정환 감독은 "사실 김갑수 선배님의 역할이 법무부장관이 아니라 교육부장관이어야 된다고 했었다. 시즌 1 제작 당시 드라마 '스카이캐슬'이 터졌을 때라. 예민한 교육문제를 다루자고 했었다"며 "작가님과 대화 끝에 법무부장관이 됐는데, 이후 벌어지는 사건들이 의도치 않게 현실 정치와 비슷한 부분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드라마라는 게 대중이 즐겁게 볼 수 있는 문화 콘텐츠로서 중요한데, 사회적으로 우리 현실에 줄 수 있는 메시지도 담고 있어야 된다. 주제의식을 갖고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는 게 중요한 것 같다"며 그런 평가들이 뿌듯하다고 했다.
곽정환 감독은 지금까지도 '시즌 2를 언제 하느냐'라는 질문을 받고 있다며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는 부담을 안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다음 시즌에 대한 상상도 펼치고 있다"며 "이어갈 수 있을진 모르겠지만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보좌관 2'는 금빛 배지를 거머쥔 국회의원 장태준(이정재 분)의 위험한 질주, 그 치열한 여의도 생존기를 그린다. 11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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