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 후반기' 맞은 文대통령, 19일 '대국민 소통' 나선다

'임기 후반기'를 맞은 문재인 대통령이 '대국민 소통' 행보에 드라이브를 건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10일 서면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이 (오는) 19일 오후 8시부터 100분 동안 MBC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국민이 묻는다, 2019 국민과의 대화'를 통해 국민들과 진솔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이 생방송에 출연해 정책에 관해 질의응답을 주고받는 것은 지난 5월 9일 KBS 특집대담 '대통령에게 묻는다' 이후 6개월 만이다.

일대일 대담이 아닌 다수의 질문자와 의견을 주고받는 형식의 생방송에 출연하는 것은 지난 1월 10일 신년 기자회견 이후 10개월 만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오후 청와대에서 반부패정책협의회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국민이 묻는다, 2019 국민과의 대화' 출연을 앞두고 "진솔하고 격의 없는 국민과의 대화를 기대하며 마음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타운홀(town hall) 방식'으로 진행하는 이번 '국민이 묻는다, 2019 국민과의 대화'에는 공개 모집된 300명의 패널이 참여한다. 참여를 원하는 이들은 이날부터 오는 16일까지 MBC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고 대변인은 "이 방송에는 국민들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며 "대통령에게 묻고 싶은 그 어떤 질문도 할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