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한국당 ‘북핵외교안보특별위원회·국가안보위원회’ 연석회의에서 “문재인 정권이 잘못된 결정을 고치지 않고 대한민국을 더욱 고립으로 몰아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문재인 정부는) 지소미아가 종료돼도 우리 국익에 아무런 손실이 없을 것처럼 국민들을 기만하고 있다. 현실은 문재인 정부의 주장과는 다르게 돌아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일본이 안보상 이유로 ‘백색국가’에서 (우리나라)를 제외한 건 부당한 일이다. 하지만 한일 간 경제 문제를 미국까지 포함된 안보 문제로 확산시켜버린 건 문재인 정권”이라며 “북핵 대응에 필요하고, 동맹국인 미국도 유지를 요구하는 지소미아를 종료시켜버리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발언하는 황교안 (서울=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17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북핵외교안보특위-국가안보위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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