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창일 "내년 총선 불출마 고민…50 대 50"

  • "국회 아무 일 못하는데 자괴감 많이 느껴"

강창일(4선·제주 제주갑)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1일 내년 총선 불출마 가능성을 시사했다.

강 의원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내년 총선에 불출마를 할 수도 있고, 안할 수도 있다. 고민하고 있다"며 "한 달 정도 더 지역 주민, 주변 사람들과 상의해 결정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불출마) 가능성은 50대 50"이라고 덧붙였다.

강 의원은 "국가와 (지역구인) 제주도를 위해 해야 할 일이 많은데 국회가 아무 일도 못 하는 데 대한 자괴감을 많이 느낀다"며 "세대교체도 돼야 하고 젊은 사람도 많이 들어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의원은 "(불출마한다고 해도) 정치 은퇴는 아니다"라며 "한일 문제, 과거사 문제 등 해야 할 일도 많기 때문에 종합적으로 고민을 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18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강창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질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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