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롱코리아는 지난해 7승, 33패로 리그 최하위에 머물렀다. 독립리그 출신, 프로야구 방출 선수들로 꾸렸던 지난해 호주리그를 너무 안일하게 생각한 게 아니냐며 질타받기도 했다. 올해는 달랐다. KBO리그 현역 선수들 위주로 팀을 꾸렸고, 배테랑 노경은과 피츠버그의 유망주 배지환도 팀에 합류했다.
질롱코리아는 먼저, 지난해 개막전에서 시드니에게 1-8로 완패 했던 아픔을 되갚아줬다. 앞으로 질롱코리아가 호주리그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둘지 장담할 수는 없는 상황이지만 이날 개막전으로 희망이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