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필리버스터로 선거법 통과 막겠다”

  • "국회의원 정수 단 1석이라도 늘리는 것 반대"

바른미래당 퇴진파인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은 26일 더불어민주당과 범여권이 선거법 개정안을 본회의에서 강행할 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로 제동을 걸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유승민 바른미래당 전 대표는 이날 변혁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합의되지 않은 선거법을 국회가 통과시키는 일은 있을 수 없다는 점을 초기부터 분명히 했다”며 “선거법을 통과시키려고 민주당과 민주당 2중대가 회책하면 필리버스터를 해서라도 막겠다는 의지를 밝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손학규 대표가 360명 국회의원 정수 확대를 이야기 하니 바른미래당 국회의원들이 찬성한다고 오해하는 국미들이 많다”며 “저는 바른정당 대선 후보때부터 ‘국회의원 정수 200명 축소’를 공약으로 했다. 연동형 야합을 위해 국회의원 정수를 단 1석이라도 늘리는 것은 결단코 반대하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회에서 투표권을 가진 다수 의원들은 (국회의원) 정수 확대에 결코 찬성하지 않는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변혁 의원 비상회의 참석한 유승민 (서울=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바른미래당 비당권파 모임인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 유승민 의원이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변혁 의원 비상회의에서 의원들과 이야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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