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윤모 산업장관 "수출 총력...무역금융 예산 60% 상반기 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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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현 기자
입력 2020-01-01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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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예산 중 무역금융 240조5000억원·해외마케팅 5112억원

  • 소재·부품·장비 원천기술 확보에도 1조2800억원 투입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일 "최대한 이른 시점에 수출을 증가세로 전환하도록 범부처 수출지원 역량을 총집결해 무역금융과 해외마케팅의 예산 60% 이상을 상반기에 집중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성 장관은 이날 인천국제공항 대한항공 화물터미널을 방문해 이같이 밝혔다. 
 
산업부에 따르면 무역금융은 지난해보다 10.8% 늘어난 240조5000억원, 해외마케팅 예산은 14.4% 증가한 5112억원으로 각각 확대한다. 특히 정부는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한 무역금융을 역대 최대치인 58조원 이상 공급할 예정이다.

일본의 수출규제를 계기로 추진 중인 소재·부품·장비의 자립화는 글로벌화로 한 발 더 진전시킨다.

정부는 소재·부품·장비 관련 수요·공급기업 간 협력사업을 20개 이상 발굴해 국내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원천기술을 확보하는 데 1조2800억원을 투입한다.

소재·부품·장비 수출 전문기업 프로그램도 신설해 기업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해외마케팅, 무역금융과 함께 투자유치, 인수합병(M&A), 전문인력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주력 산업의 친환경·스마트화에 맞춰 신산업 수출을 집중적으로 지원하고, 고부가 서비스·소비재가 한류를 타고 신남방 시장 등 세계 각국으로 진출할 수 있게 돕는다.

성 장관은 "올해는 수출 분위기 전환과 함께 그간 추진해 온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의 성과가 본격적으로 가시화되는 중요한 시점"이라면서 "흔들리지 않는 산업·무역구조를 확립하고 새로운 10년을 준비할 수 있도록 산업·무역의 경쟁력과 체질을 근본적으로 강화하는 데 정책적 지원을 총동원하겠다"고 강조했다.
 

1일 인천국제공항 대한항공 화물터미널을 방문한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사진=산업통상자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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