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청 "취약계층 일자리 지원 최대한 조기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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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기자
입력 2020-01-06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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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규 자금지원 7조원 수준 확대…학자금 대출 금리 0.2%p 인하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는 6일 설 연휴를 앞두고 일자리 사업 재정지원 조기집행 등 민생안정 대책을 발표했다.

홍익표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국회에서 열린 새해 첫 고위 당·정·청 협의회 후 브리핑에서 "당정청은 동절기 노인 등 취약계층 일자리와 소득 안정을 위해 재정지원 일자리 사업을 최대한 조기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일자리 사업 지원 대상은 94만5천명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홍 수석대변인은 "소상공인 자금난 완화를 위해 신규 자금지원 등을 7조원 수준으로 확대할 것"이라며 "2019년에 83조원에서 올해 90조원이 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학자금 대출금리를 2.2%에서 2.0%로 0.2%포인트 인하하고, 국가지원장학금도 작년보다 579억원 규모 확대해 교육비부담을 경감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당정청은 또 작년 말 통과된 어린이 교통안전 강화를 위한 이른바 '민식이법'과 관련, 스쿨존(어린이보호구역) 단속카메라 설치 관련 예산을 올 1분기에 대부분 배정하기로 했다.

아울러 결식아동·노숙인·장애인·독거노인 등 소외계층 지원을 강화하고, 1200억원 내외의 근로장려금과 자녀장려금을 설 전 조기 지급하기로 했다.

임금체불 방지를 위한 집중지도를 1월 31일까지 시행하고, 체불근로자 생계비 지원도 강화하기로 했다.

홍 수석대변인은 이날 밝힌 민생안정대책과 관련해 "내일 오전 국무회의에서 최종 확정해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홍 수석대변인은 "당정청은 경기반등 모멘텀 확보위해 재정 조기집행을 통한 확장재정에 대한 인식을 같이하고, 2020년 재정집행 목표를 62%로 1%포인트 상향했다"며 "세부추진계획은 8일 경제활력대책회의에서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낙연 국무총리(왼쪽부터),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인영 원내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더불어민주당 당대표회의실에서 열린 2020년 제1차 고위당정협의회에서 자리에 앉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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