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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인도라마 벤처스 홈페이지]
태국의 석유화학기업인 인도라마 벤처스가 6일,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미국의 헌츠맨 코퍼레이션의 산화 에틸렌 등 중간체 제조부문에 대한 인수절차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인수액은 약 20억 달러(약 2160억 엔)로, 인도라마 벤처스의 역대 최대 인수・합병(M&A) 규모다.
인도라마가 인수한 중간체 제조부문에는 미 텍사스주의 공장 3곳을 비롯해, 인도 구자라트주 안크레슈와르 공장 1곳과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의 보타니 공장 1곳 등이 포함되었다.
이들 공장에서 생산되는 품목은 산화 에틸렌(연산능력 63만 5000톤), 산화 폴리에틸렌(23만 8000톤), MTBE(73만 1000톤) 등이다.
인도라마는 이번 M&A를 통해 2021년에는 4000만 달러의 EBITDA(법인세 이자 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 상승효과가 있다고 보고있다. 아울러 세제의 주성분인 계면활성물질사업의 고부가가치화를 위한 설비투자로 인해 2022년에는 6000만 달러의 EBITDA 증가를 전망하고 있다.
인도라마의 알로크 로히아(Aloke Lohia) 그룹최고경영책임자(CEO)는 헌츠맨의 중간체 제조부문 인수에 대해, "국제적인 화학기업으로 성장하는데 있어 가장 전략적이고 야심적인 M&A"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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