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의 경주 모습. [사진=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지난 5일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Road to GⅠ 챔피언십’ 1등급 경주가 제5경주(1800m)로 열렸다.
Road to GⅠ 챔피언십 경주에 출전한 경주마들은 누적 승점에 따라 국내 최우수마를 선발하는 ‘대통령배’와 ‘그랑프리’ 경주에 출전할 수 있는 기회를 거머쥐게 된다.
9일 렛츠런파크 부경본부에 따르면 새해 첫 승리는 채상현 기수의 ‘록하드세븐(6세, 레이팅87, 라이스 조교사)’에게 돌아갔다. 경주기록은 1분 54초 8.
출발신호와 함께 ‘킹오브에이스(수, 6세, 레이팅98)’가 초반 순발력을 앞세워 가장 먼저 치고 나가며 선두에 위치했고, ‘무한열정(수, 6세, 레이팅90)’과 ‘록하드세븐’이 2·3위 자리를 다퉜다.
막판 결승 직선주로에 진입할 무렵 힘에 부친 ‘킹오브에이스’를 채상현 기수의 ‘록하드세븐’이 가볍게 제치며 선두를 유지했다. 결승선을 단 100m 남긴 지점에서 ‘로열루비(수, 6세, 레이팅83)’와 ‘메이저알파(수, 5세, 레이팅90)’가 ‘록하드세븐’을 바짝 추격했지만 역부족이엇다. 결과는 ‘록하드세븐’의 우승. 2위는 2½ 마신차로 뒤이어 들어온 ‘로열루비’가 차지했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록하드세븐’은 2020년 첫 경주 출전, 첫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초반부터 줄곧 선두권을 지킨 ‘킹오브에이스’를 힘에 부쳐 10위에 머물러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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