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자동차 중국판매 4% 성장…도요타 선전 두드러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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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숙 국제경제팀 팀장
입력 2020-01-09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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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상 최초로 500만대 넘어

지난해 중국 내 일본 차 판매가 전년보다 4% 정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9일 일본계 자동차업체가 생산한 신차의 2019년 중국 판매량은 전년보다 4% 정도 늘어난 510만대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특히 도요타의 선전이 두드러졌다. 렉서스를 포함한 도요타의 지난해 신차 중국 판매 대수는 2018년보다 9.0%나 증가한 162만700대를 기록했다고 일본 현지 언론은 전했다. 이로써 도요타는 지난 2009년 닛산자동차에 중국 내 일본계회사 신차 판매 선두를 뺏긴 뒤 11년만에 1위 자리를 탈환하게 됐다. 


그러나 닛산과 마츠다의 신차 판매는 각각 1.1%, 16.4%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2019년 중국의 전체 신차 시장은 경기 감속 등의 영향으로 전년보다 8% 정도 줄어들었다. 이같은 추세 속에서도 일본계 자동차 판매는 양호한 실적을 낸 것이다. 

그러나 12월 판매 대수가 전년 실적을 밑도는 등 최근 판매 증가 추세가 다소 주춤해지면서 이같은 상황이 지속될 수 있을 지는 불투명하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지적했다.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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