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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 이미지]
일본의 인터넷 광고업체 렌트랙스가 8일, 온라인 미디어를 기획·운영하는 싱가포르의 훼이브훌(Favful)에 28만 달러(약 3000만 엔)을 출자했다고 밝혔다. 출자비율은 밝히지 않았다. 급속히 확대되고 있는 동남아시아 온라인 미디어 시장 등에 참여하기 위한 투자다.
2015년에 설립된 훼이브훌은 미용·화장품 전문 온라인 미디어 운영과 인플루언서(온라인상에서 영향력을 지닌 개인) 마케팅, 전자상거래(EC) 사업 등을 전개하고 있다. 말레이시아에서는 업계 최대의 미용·화장품 온라인 미디어를 운영하고 있으며, 약 2000명의 인플루언서, 3만명이 넘는 소비자의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동남아시아의 미용·화장품 시장은 인구증가와 경제성장에 따라 앞으로도 계속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인터넷 보급과 EC시장 성장도 가속화하고 있으며, 온라인 미디어 및 인플루언서 마케팅이 소비행동에 미치는 영향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렌트랙스는 자사가 지닌 광고사업 및 미디어 운영 노하우를 제공해 훼이브훌 성장을 지원할 방침이다. 동남아시아에서 소셜 미디어를 활용한 EC 최대업체가 되는게 목표다.
또한 렌트랙스의 중장기 전략 중 하나인 '서비스 확충'을 위해 지역 내 인플루언서 마케팅 전개의 계기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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