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남양주시(시장 조광한)는 올해 지역화폐 'Thank You Pay-N'을 212억원을 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일반발행 120억원, 정책발행 92억원이다.
특히 시는 설날을 맞아 다음달까지 2개월간 충전금액 10%를 인센티브로 지급하는 이벤트를 통해 발행금액을 확대하고 있다.
또 사용자의 혜택을 늘리고자 소상공인 상점에서 제공하는 이용자 특별할인 가맹점을 모집할 예정이다.
교통카드 기능이 추가된 지역화폐를 사용자가 선택적으로 신청할 수 있는 기능을 탑재해 편의성도 높일 계획이다.
단, 캐시비는 별도로 충전하고, 발급하는 데 비용 2000원을 지불해야 한다.
시는 지난해 4월부터 지역화폐를 발행했다. 일반발행 98억원, 정책발행 73억원 등 171억원이다.
당초 목표액 144억원 보다 27억원 초과한 금액이다.
경기도 내 카드형 지역화폐를 발행하는 28개 시·군 중 일반발행 발행액 7위를 기록했다.
지역 내 소상공인 상점에서 130억원이 유통됐다.
사용처별로는 일반음식점 45%이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소규모 슈퍼마켓 13%, 병의원 9%, 학원 8%, 까페 7%, 미용실과 헬스장 각 4% 순이었다.
지역화폐가 다양한 업종에서 골목상권 활성화와 소상공인 매출상승 효과를 나타낸 것으로 파악됐다.
유형식 기업지원과장은 "지난 한 해 동안 시민들이 남양주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Thank You Pay-N'을 사용해 줘 지역화폐가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었다"며 "올해에는 소비자에게는 지역화폐 혜택과 편의성을 강화하고, 소상공인에게 더욱 도움을 줄 수 있는 지역화폐를 만들고 홍보하고자 업무추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