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10년간 최고의 선수는 박인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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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0-01-11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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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결승전 53% 지지 받아

박인비가 LPGA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10년간 최고의 선수' 라는 타이틀이 붙었다.
 

인터뷰 중인 박인비[사진=KLPGA]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는 지난해(2019년) 말부터 16명을 추려서 토너먼트 방식(라운드별 승자 결정)으로 최고의 선수를 선정했다. LPGA투어는 1월 11일(현지시간) “최근 10년간 최고의 선수 팬 투표 결승전에서 박인비가 브룩 헨더슨(캐나다)을 상대로 53%의 득표율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톱시드’를 받은 박인비는 1회전 미셸 위(미국)를 시작으로 2회전 박성현(26), 3회전 리디아 고(뉴질랜드)를 따돌리고 결승전에 올랐다. 당시 ‘골프여제’로 불리는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최고의 선수를 꼽으라면 1위도 2위도 박인비”라고 주장했다. 결승에서 헨더슨과 만난 박인비는 팬들이 보낸 53%의 지지를 받아 LPGA에서 공인하는 '10년간 최고의 선수'에 등극했다.

박인비는 2010년부터 2019년까지 LPGA투어에서 통산 18승을 쌓았다. 그중 메이저 트로피는 6개를 모았다. 2016년 열린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리우올림픽’에서 골프 부문 금메달도 목에 걸어 ‘골든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완성했다.

반면, 결승전 상대였던 헨더슨은 박인비와 큰 차이를 보였다. 10년간 통산 9승에 그쳤다. 두 배 차가 났다. 메이저 대회 우승 트로피는 2016년 ‘KPMG위민스PGA챔피언십’ 단 한 개로 박인비(6개)와 큰 격차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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