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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펀드 실사 이달 말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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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준호 기자
입력 2020-01-12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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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종준 라임자산운용 대표이사가 지난해 10월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제금융센터(IFC)에서 라임자산운용 펀드 환매 연기 관련 기자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대규모 환매 중단 사태가 발생한 라임자산운용의 사모펀드에 대한 회계법인 실사 결과가 이달 말 나올 전망이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일회계법인은 라임운용과 금감원에 실사 결과를 이달 말 또는 다음 달 초까지 전달한다는 계획을 통보했다.

라임운용은 지난해 10월 '테티스 2호', '플루토 FI D-1호', '플루토 TF-1호' 등 3개 모(母)펀드에 투자하는 자(子)펀드 환매 중단을 발표했다. 이후 삼일회계법인은 이들 펀드에 대한 실사를 진행해왔다.

당초 지난 13일까지 실사 결과를 통보할 에정이었으나 라임운용의 핵심 인력들이 회사를 떠나며 실사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고운용책임자(CIO)였던 이모 전 부사장은 지난해 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행방이 묘연해졌다. 이외에 펀드 운용을 담당하던 본부장급 인력들의 이탈도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실사 지연으로 인해 라임운용의 환매 중단 사태 여파도 장기화될 전망이다.

실사 결과가 나와야 라임운용이 펀드 자산에 대한 손실 처리와 환매 재개 등 결정을 내릴 수 있고, 금융당국도 분쟁조정 절차도 진행될 수 있다.

실사가 지연되면서 금감원은 실사 진행 및 회사의 사태 수습 과정을 모니터링하는 상주검사역을 라임운용에 파견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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