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일곱 번째 영입은 '카카오뱅크' 이용우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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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준 기자
입력 2020-01-12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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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일곱번째 영입인사 이용우.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12일 일곱 번째 영입인사로 이용우(56) 카카오뱅크 공동대표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카카오뱅크 ‘1000만 가입자’ 성공 신화를 쓴 이 대표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이 대표는 서울대 경제학과에서 학사, 석사 및 박사학위를 취득해 현대경제연구원을 거쳐 현대그룹 종합기획실, 현대자동차 전략기획과 M&A(인수·합병)를 담당했다.

동원증권 상무로 있을 때는 동원그룹 금산분리를 주도해 한국투자신탁을 인수·합병하고 현대투자신탁증권에서 시니어 이코노미스트로 근무하는 등 금융업에서 20년 이상 근무한 전략 및 투자 분야 베테랑이다.

최근에는 카카오뱅크 공동대표를 맡아 출범 2년 만에 흑자 전환을 이끌고, 1000만 고객돌파로 인터넷은행업계에서 카카오뱅크 입지를 다졌다.

그는 민주당 영입 제안 수락 후 퇴사를 결심하면서 카카오뱅크의 52만 주 스톡옵션을 모두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저는 지금까지 혁신을 내걸고 기업을 이끌어 제법 성공한 기업을 만든 CEO”라며 “이제 그 현장에서 경험한 혁신을 정치에서 실현해보려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2017년 촛불혁명은 기존의 방식과 운영으로는 더 이상 발전이 힘들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역사의 변곡점이다. 새로운 시대는 그동안 쌓여온 낡고 불합리하며 불공정한 관행을 극복하고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전환할 것을 요구한다”며 “문재인 정부 성공과 정권 재창출만이 그 과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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