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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복천동 고분군에서 열린 연날리기 행사. [사진=부산시 제공]
부산시는 복천박물관(관장 이해련)이 오는 18일 오전 10시부터 복천동 고분군에서 ‘새해 소망 연 만들기 및 연날리기’ 행사를 마련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부산시무형문화재 제21호 지연장(紙鳶匠)인 배무삼 씨가 직접 참여해 참가자들에게 전통 연을 설명하고, 참가자들과 대표적인 전통 연인 ‘가오리연’을 함께 만드는 시간을 갖는다. 지연장은 연(鳶)을 제작하는 부산시 지정 장인이란 뜻으로, 배무삼씨는 동래 연의 특성을 체계화하고, 전승자들의 작품을 보존하고 계승·발전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참가자들은 사적 제273호인 부산복천동고분군 언덕에 올라 가족들이 함께 제작한 전통 연에 새해 소망을 실어 날리며 즐거운 경험을 할 수 있다. 참가비는 무료다. 사전 신청자만이 참가할 수 있다.
복천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체험 행사를 통해 우리 전통문화에 대한 소중함을 느끼고 가족들의 사랑과 희망을 나누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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