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저는 이미 나라를 구하는 길이라는 인식 아래 당 외부에 통합추진위를 구성할 것을 제안한 바 있다. 이제 혁통위가 구성돼 통합의 중요한 계기가 마련된 것은 다행"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황대표는 새보수당이 제시한 보수재건 3원칙은 이미 혁통위의 보수·중도 통합의 6대 기본원칙에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황 대표는 "이제 우리는 통합이라는 대의 앞에 함께 스스로를 내려놓고 국민의 뜻을 잘 받들어야 한다"며 "실질적 성과를 거둘 수 있기를 기대한다. 한국당도 함께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 대표가 보수통합에 강한의지를 보인 가운데 유승민 새로운보수당 보수재건위원장은 이날 "새보수당은 보수가 제대로 거듭나고 저희 스스로 재건하기 위해 창당한 것"이라며 "한국당에 팔아먹으려고 당을 만든 것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유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새보수당 대표단 회의에서 "지역 시·도당 창당대회에서 많은 당원들이 문자를 보내 한국당과 통합하려고 새보수당을 만든 것인가 걱정을 많이 하셨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유 위원장은 보수 재건과 개혁이 창당의 배경이라고 밝히며, 어려워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의지를 굽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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