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 석 순천시장이 14일 시민과 대화를 시작했다.
올 한 해 시정 방향을 설명하고 시민들 의견을 듣는 시간으로 지난해 5월 신청사로 이사한 조곡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200여명의 지역 주민들과 도의원과 시의원들이 참석했다.
허 시장은 올해 순천시는 ‘2020동아시아 문화도시’를 슬로건으로 세우고, 교육과 생태를 경제 활력으로 이어가는 도시로 만들겠다면서 5대 비전을 설명했다.
시민들은 순천역과 철도마을을 연결하는 육교를 개량하고 도로 환경 개선, 간판 정비 등 철도관사마을과 관련된 의견을 제시했다.
허 시장은 이에 앞서 ‘순천에서 한 달 살기 프로젝트’이후 전입해 조곡동에 살고 있는 청년들과 책방주인, 철학원 원장등 시민 10명과 간담회를 열고 그들의 이야기를 들었다.
특히 지난해까지 주로 지역의 사회단체장이나 기관장들이 참석했지만 올해부터는 지역에 살고 있는 다양한 이력의 시민들과 만나 허 시장의 의지를 알렸다.
시민들은 “일방적인 설명회 방식을 벗어나 지역문제를 함께 토론하면서 시장의 진심을 알게 돼 좋았다”고 입을 모았다.
올해 시민과 대화는 허 시장이 24개 읍면동을 순회하고 2월 13일 도사동을 마지막으로 한 달 동안의 일정을 마무리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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