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대한상공회의소와 함께 설 명절을 맞아 오는 23일까지 우리 농식품 소비 확대를 위한 공동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우수 농식품 모음집'과 홍보 포스터 등을 지역 상공회의소 73곳, 회원 기업 1000여 곳에 배포해 설 선물로 우리 농식품 구매를 유도한다.
모음집에는 각종 품평회에서 입상했거나 지방자치단체 등에서 추천한 우수 농식품, 식품명인 제품 등 276개 품목을 수록했다.
주요 제품은 전남 광양의 대봉 곶감·경기 평택 신고배·충주 사과 등 과일류 30개 품목과 경기 안성 한우 세트인 '안성마춤'·경남 합천 황토한우 등 축산물 30종, 식품명인 11호인 임영순 씨가 담근 구기주·한국전통식품명인 제16호 박수근 씨의 수제 녹차 등 식품명인 제품 22종 등이다.
13~14일에는 대한상의회관에 '우리 농식품 홍보관'을 설치해 대한상의와 입주기업 직원을 대상으로 홍보와 예약판매도 진행한다.
대구·대전·청주·평택 등 주요 지역 상의에서는 지자체와 협력해 우수 농식품 홍보와 판촉 행사를 진행한다.
김준동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대한상의와 농식품부가 함께하는 명절 캠페인을 통해 우리 농식품 소비가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기업과 농업이 상생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박병홍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은 "기업들의 우리 농식품 선물 구매가 아프리카돼지열병, 농산물 수입 확대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에게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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