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방송된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는 영화 '기생충'의 영어 번역을 맡은 달시 파켓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현정 앵커는 달시 파켓에게 내달 9일(현지시간) 열리는 아카데미 시상식 6개 부문 최종 후보에 오른 영화 '기생충'의 수상 가능성을 불었다.
이에 달시 파켓은 "쉽지는 않은데 가능성이 어느 정도 있다고 생각한다. 20%, 30% 정도? 큰 상(감독상 또는 작품상) 받을 수 있다는..."이라고 수상 가능성을 점쳤다.
달시 파켓은 한국인 아내를 만나 한국에 머문 지 올해로 23년차인 베테랑 한-영 전문 번역가다. 한국영화 번역만 150편이 넘게 작업했다. 이중 봉준호 감독의 작품은 '옥자'를 제외하곤 전편 참여한 인물이다.
이외에도 '내부자들', '아가씨', '곡성', '마양왕' 등 국내외에서 작품성을 인정받은 다양한 영화에서 영문번역 및 영문감수를 도맡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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