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충남도지사는 지역 건설사업의 지역업체 수주율을 30%까지 끌어 올리겠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제 73차 실국원장회의를 주재한 양 지사는 “충남이 차지하는 건설사업의 생산액은 7조7000억원에 이르고 있다”며 “그러나 정작 지역업체 하도급 수주율은 25.7%의 저조한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2개 공종이상 종합공사의 원도급은 종합업체에만, 존문공사 원·하도급은 전문업체만 가능하게 되면서 건설공사는 주로 하도급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다”며 “근원적인 원도급업자와 하도급업자가 수직적이고 불공정한 관계가 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양 지사는 “이에 따라 하도급 감시를 강화하고 실태조사를 2회에서 4회 이상으로 확대해서 불법, 불공정행위를 매년 20% 이상 감소해 내겠다”며 “하도급보호조례 제정과 전담팀 구성 등 제도와 조직을 정비해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고 지역 건설업체들의 상생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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