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조코 위도도 대통령이 16일, 새롭게 설립될 예정인 국부펀드에 대해, 최소 200억 달러(약 2조 2000억 엔)를 조달가능하다는 전망을 밝혔다. 로이터 통신이 이날 이같이 전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동 펀드를 해외에서 모집할 방침이다. 루훗 조정부 장관(해사, 투자담당)은 8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부다비의 모하메드 빈 자예드 왕세자가 인도네시아가 국부펀드에 관한 법을 정비하는 것을 조건으로 펀드투자에 동의하고 있다"면서, 일본의 소프트뱅크 그룹과 미국국제개발금융공사(USIDFC)도 동 펀드에 투자에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12일 UAE 방문 시, 모하메드 왕세자와 동 펀드에 대한 협의를 가졌다. 루훗 장관에 의하면, 양 정상은 국부펀드 자금을 동칼리만탄주에 계획중인 신 수도 개발에 충당하는 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한다.
인도네시아는 모하메드 왕세자,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 토니 블레어 전 영국총리에 대해 신 수도의 개발 자문위원회에 참여를 요청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