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각 전년보다 1.3%, 21.5%, 40% 줄어든 액수다. 삼성물산은 2018년 연간 매출 31조1560억원, 영업이익 1조1040억원, 당기순이익 1조7480억원을 기록했다.
건설, 상사 부문 업황 악화의 영향으로 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한 2018년과 대조된다는 설명이다.
삼성물산에 따르면 건설 부문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30.1% 감소한 5400억원, 매출은 3.9% 감소한 11조6520억원이었다.
리조트부문 영업이익은 2.7% 감소한 1430억원, 매출은 7.2% 증가한 2조8140억원이었다. 테마파크와 골프 이용객이 늘고 식자재 사업이 호조를 보여 매출은 증가했으나, 비용 증가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소폭 줄었다는 설명이다.
다만 패션 부문은 선전했다. 패션 부문 영업이익은 지난해 320억원으로 전년보다 28% 증가했다. 매출은 전년보다 1.5% 줄어든 1조7320억원이었다.
지난해 수주는 10조7000억원으로, 4분기에만 6조3000억원을 수주했다. 연간 목표의 91.5%를 달성했다.
4분기 전사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33.7% 증가한 3247억원, 매출은 3.4% 감소한 7조6979억원을 기록했다.
건설 부문의 프로젝트 종료와 상사 부문 원자재 약세 영향 등으로 매출은 하락했지만, 자회사 바이오로직스 실적이 개선하고 패션 부문은 가을·겨울 성수기로 진입하면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건설 부문 4분기 영업이익은 19% 감소한 1360억원, 매출은 13.6% 감소한 2조7370억원이었다.
상사 부문은 4분기 영업이익이 200억원으로, 60억원 영업적자를 봤던 전년 동기와 비교해 흑자 전환했다. 매출은 전년 수준인 3조4400억원이었다.
패션 부문은 4분기에 전년보다 겨울이 춥지 않은 계절적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21.1% 감소한 300억원, 매출은 2.0% 감소한 4850억원이었다.
리조트 부문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수준인 430억원, 매출은 5.7% 증가한 7230억원을 기록했다.
삼성물산의 지난해 총차입금은 3조4173억원으로 전년보다 24.3%, 부채 비율은 72%로 16%포인트 줄었다. 차입금과 부채 비율을 줄이는 견실 경영으로 재무 건전성이 개선됐다는 분석이다.
삼성물산은 올해 수익성 중심 기조를 강화해 매출 30조3000억원, 수주 11조1000억원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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