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성동경찰서는 성폭력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류씨를 지난주 검찰에 송치했다고 23일 밝혔다.
류씨는 지난 2019년 11월 음란물 유포 등의 피해를 호소하는 여성들에게 피소된 바 있다.
류제국은 덕수고를 졸업하고 지난 2001년 시카고 컵스와 160만 달러에 계약해 미국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이후 2010년까지 미국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를 오가며 활동하다 한국에 귀국했다.
류씨는 지난해 8월 몸 상태가 좋지 않다며 급작스레 은퇴를 밝혔다. 일각에서는 피해 여성들의 고소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대해 류 씨의 변호를 맡은 법무법인 '인'은 "일각에서 언급이 되는 '류제국의 성폭행, 음란물 유포'는 전혀 사실이 아니"라며 "수사 중인 사안에 대해 성실히 수사에 임할 것이고, 추후에 사실이 확인 되는대로 입장을 표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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