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티샷 후 타구 방향을 바라보는 임성재[USA투데이=연합뉴스]
임성재(22)는 1월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고에 위치한 토리파인스골프클럽(파72/7,765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파머스인슈어런스오픈(총상금 750만 달러, 한화 89억 195만 원) 3라운드 결과 버디 3개,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 사흘합계 5언더파 211타로 공동 21위에 이름을 올렸다.
아웃코스 1번홀(파4) 무빙데이를 출발한 임성재는 5번홀(파4) 3온 2퍼트로 보기를 범했다. 흔들릴 수 있는 상황 그는 흔들리지 않았다. 이어진 6번홀(파5) 깔끔하게 버디로 만회했다. 9번홀(파5) 역시 정교한 티샷이 빛났다. 3번 만에 그린에 공을 올린 임성재는 약 2.8m 버디 퍼트를 홀 컵에 집어넣으며 전반 9홀 한 타를 줄였다.
후반부에 들어선 임성재는 12번홀(파4)까지 파 행진을 이어가다 13번홀(파5) 실수가 연발해 보기를 범했다. 상황은 좋지 않았지만, 긍정적인 표정으로 엉킨 실타래를 풀어갔다. 15번홀(파4) 버디로 13번홀의 상황을 만회한 그는 후반 9홀 점수를 줄이거나 잃지 않았다. 전반부에 줄인 한 타가 이날 총 스코어가 됐다. 치열한 무빙데이 결과 1언더파 71타를 쳤다.
1라운드 5언더파 67타, 2라운드 1오버파 73타를 친 임성재는 이날 1언더파 71타로 반등을 꾀하고 있다. 사흘합계 5언더파 211타로 호아킨 니에만(칠레), 지미 워커, 키건 브래들리, 맥스 호마(이상 미국) 등과 나란히 공동 21위에 올랐다.

남코스 아이언 샷을 시도하는 임성재[USA투데이=연합뉴스]
한국 선수 중 강성훈(33)이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우승에 근접할 정도로 뛰어올랐다.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5개 잡은 그는 9언더파 207타로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와 나란히 공동 3위에 올랐다. 안병훈(29)은 점수를 크게 잃어(5오버파) 공동 73위로 커트라인에 살짝 걸쳤다.
한편, ‘새신랑’ 존 람(스페인)은 12언더파 204타로 2위 라이언 파머(미국)에 한 타 앞서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출전으로 기대를 모았던 타이거 우즈(미국)는 이날 3타를 더 줄여 7언더파 209타 공동 14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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