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바이러스' 세종시, 방역대책반 구성·24시간 대응 착수

선별진료소 운영 등 의심환자 단국대천안병원 격리·이송

중국 우한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확진 환자가 국내에서 발생함에 따라 세종특별자치시와 보건당국이 방역대책반을 구성·가동하고 24시간 긴급 대응 체계에 돌입했다.

세종시에 따르면 현재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접촉자 및 의심환자는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혹시모를 상황에 대비해 방역대책반을 가동하고 정부-세종시-의료기관 간 비상체계를 유지, 조기발견과 확산차단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방역대책반은 각각 보건복지국장과 보건소장을 반장으로 구성돼 24시간 상시 운영되며, 보건소는 선별진료소를 가동해 의심환자 발생 상황에 대비한다.

특히 지역 내 의료기관에도 내원객의 해외여행력 확인을 통해 중국 우한시 방문 여부를 확인하고, 의심증상이 확인될 경우 신속하게 질병관리본부 또는 보건소로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시 관계자는 "감염병 관리는 선제 대응이 중요한 만큼 설 연휴 기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차단에 주력할 것"이라며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중앙, 보건소, 의료기관과 상시 소통해 상황종료 시까지 단계별 비상조치와 감시로 적극적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